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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걸 시즌2 - 4 : 사라진 미래 ㅣ 챗걸 시즌2 4
방미진 지음, 소르르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9월
평점 :

<챗! 걸>시즌1에 이어 시즌2의 네번째 책이예요. 시즌1에서는 주인공 강미소가 개발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이 상용화되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 혹은 '미래의 나'와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 펼쳐져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역시 이 앱이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예상치 못한 흥미진진한 일들이 전개되어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시즌2의 3권에 이어서 이 책에서도 주인공 고단비는 중요한 순간마다 '미래의 나'인 성단비에게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받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장면들이 등장해요. 이미 지나간 현재를 겪은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세지라면 분명히 내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여겨져요. 하지만 이것이 진짜 내가 보낸 것인지 아니면 해킹을 한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보낸 것인지 생각하다보면 책의 매력에 더욱 더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시작은 고단비와 성단비(미래의 고단비)와의 챗으로 시작해요. 모든 걸 정리하고 낯선 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할 거라는 성단비의 메세지의 고단비는 충격을 받아요.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지금부터는 혼자 해결해 나가겠다는 성단비의 말을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으니 그 뜻을 알 것 같았어요. 개성있는 한빛 스쿨 학생들의 우정이 느껴질때마다 미소가 지어졌고 무엇보다 고단비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고단비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