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방

울음방 ㅣ 기묘한 방 이야기 2
소중애 지음, 정지혜 그림 / 거북이북스 / 2023년 8월

주인공 다희는 마음이 안드는 일이 생기면 울고 떼쓰는 아이예요.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모르고 남탓하며 소리를 지르고 크게 울음을 터뜨리는 다희의 모습에 눈쌀이 찌푸려졌어요.

다희는 엄마없이는 냉장고에서 음식도 꺼내먹을 수 없어요. 이렇게 많은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고 있는데 엄마에게도 어리광을 부리고 짜증내며 울기만하는 다희가 철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엄마가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요. 

엄마의 사고로 자신이 계획했던 하와이 여행을 못가게 되자 다희는 짜증을 내요. 엄마의 건강보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다희는 체험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또래 아이들과 같이 농촌 체험을 하며 생활하는 곳에서 친구 찬미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되요. 체험장에서 지내는 동안 철없던 다희가 성숙해지는 과정이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