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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발광 오샛별 ㅣ 그래 책이야 62
정희용 지음, 정은선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주인공 샛별이와 재우는 태어날 때부터 친구 사이예요. 둘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고 샛별이 엄마와 재우 엄마도 그 때부터 친구가 되었다고 하니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하고 각별한지 알 수 있었어요. 샛별이는 4학년이 되면서 오누이같이 생각했던 재우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친구에서 첫사랑이 되어버렸다는 샛별이의 이야기에 저희 아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아역 배우 이루비가 샛별이네 반으로 전학을 와요. 아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루비는 재우의 짝이 되어 학교 생활을 시작해요. 재우 역시 루비를 챙겨주며 호의를 베풀자 샛별이는 짜증이 나요. 샛별이의 이러한 반응이 재미있기도 하고 이해가 된다면서 저희 아이는 크게 공감하더라고요.

아이들 앞에서는 친절하고 밝게 웃었던 루비의 또 다른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샛별이는 깜짝 놀라요. 또 다른 일로 예상치 못하게 언니들에게 공격을 받게 된 루비를 샛별이가 도와주면서 변하는 둘의 관계도 눈여겨볼만했어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스스로 당당하고 멋진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자는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