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원을 찾아줄까요?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2
모치즈키 마이 지음, 사쿠라다 치히로 그림,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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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해서 제 눈길을 끌었어요.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을 것 같은데 정작 들여다보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소원이 아닐까싶어요. 그래서 진짜 소원을 찾아준다는 제목에 흥미를 느꼈고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기대되었어요. 또 책표지에 보이는 반짝이는 노을진 하늘과 고양이가 있는 커피점의 그림이 신비스럽게 느껴졌어요. 제목과 이 그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이러한 요소가 책을 몰입해 읽도록 만든 것 같아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별점술사예요. 묘한 분위기의 이러한 구성이 독자들을 마법의 세계로 이끄는 것 같았어요. 세가지 이야기 중 저는 두번째를 인상깊게 읽었어요. <삭월 몽블랑과 기적의 밤> 달이 보이지 않는 밤의 몽블랑은 어떤 모양과 맛을 가지고 있은지 궁금했고 어떠한 기적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어요.


주인공 스즈미야 고유키는 밝고 활기차보이는 소녀같지만 사실은 큰 아픔을 지니고 있어요. 어릴적 그리스마스 이브에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자신에게 줄 선물을 갖고 죽음을 맞이한 아빠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유키는 타인들이 알게모르게 많은 것을 감내하며 어른처럼 행동해요. 상처가 많고 슬픔을 억누르며 남보다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고유키가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그런 그녀가 고양이와 대화하고 삭월 몽블랑을 맛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어요. 냉철하고 다정한 고양이 별점술사가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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