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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줘! ㅣ 아이스토리빌 53
김탄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3년 5월
평점 :

이 책은 제5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고 저희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을 다 읽은 저희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면서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저 역시 아주 흥미롭게 읽었어요. 몰입감이 높은 책이라서 어린이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부터 하나의 오빠 지훈은 아빠에게 태권도 학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말해요. 키도 작고 성격도 조용조용한 오빠의 말한마디에 시끌벅적해진 집안은 아빠의 출근으로 끝나요. 하나는 학교가는 오빠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고 싶어서 다가가요. 하지만 후다닥 도망치듯이 달려가는 오빠의 모습에 시무룩해지면서 속상함을 느껴요. 청소중인 엄마를 뒤로하고 살짝 열려있는 현관문을 나온 하나는 오빠를 부르며 뛰어가요. 이 부분에서 하나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 밖으로 나온 하나를 발견한 오빠는 빨리 집으로 가라면서 화를 내요. 화낼것까지는 없는데 소리치는 지훈이가 야속하게 느껴졌어요. 친구 강이와 등교하는 오빠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하나는 골목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들어요. 자신을 보며 오라고 손짓하는 미소짓는 아저씨를 보고 갈까말까 망설이던 찰나에 하나는 그 아저씨에게 붙들리고 말아요.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입도 막고 검은 천을 뒤집어 쓰며 순식간에 납치를 당한 하나의 상황에 저희 아이는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어요. 차가운 바닥에 눕게 된 하나는 숨쉬기도 힘들어지면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게되요. 과연 하나는 어떻게 될까요? 두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반전이 있는 흥미진진한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