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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타운 : 상 ㅣ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박미진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평점 :

이 책의 주인공 잠뜰의 직업은 종합 병원 간호사예요. 책에 그려진 날카로운 눈매와 차갑지만 이성적인 느낌을 주는 섬세한 그림과 맞물려 잠뜰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잠뜰이 살고있는 써니 사이드 타운에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큰 소리가 연이어 들려와요. 창문 바깥으로 기괴한 형체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발견한 잠뜰은 깜짝 놀라며 핸드폰 문자를 확인해요. 괴물들이 가득한 바깥이 위험하니 절대 문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문자를 보고 잠뜰은 6일동안 집 안에서 구조를 기다려요. 그동안 혼자 방안에서 누군가의 구조를 기다리며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꼈던 잠뜰은 먹거리도 떨어지려하자 집밖으로 나가보기로 해요. 육체적인 피로가 회복이 되자 마음 깊은곳에서 알 수 없는 용기가 솟아올랐다는 문장이 공감되었어요.

701호에 6일동안 머물렀던 잠뜰이 마주한 복도는 적막하고 스산했어요. 혹시모를 위험에 칼도 가지고 나온 잠뜰의 모습에 긴장감이 감돌았어요. 옆집들을 살피던 잠뜰은 작동되고있는 CCTV가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요. 전기공급이 불안정하고 햇빛에 반응하는 전염을 억제하기위해 봉쇄령이 내려진지 일주일이 되었다는 보안과 관리담당 각별의 말이 지금의 상황이 심상치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폐쇄된 써니 사이드 타운에서 잠뜰이 마주한 상황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괴물로 변했고 이 괴물들이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것이였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초조함과 궁금증이 더해져 하권이 무척 기다려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