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도둑 마음 잇는 아이 18
딸기 지음, 이희은 그림 / 마음이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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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던 어느 날, 개구리는 친구 고슴도치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머나먼 마을'로 이사 간 고슴도치에게서 온 편지에 답장을 쓰던 개구리의 어깨를 바람이 어루만져요. 그러면 개구리는 방긋 웃으며 바람에게 말을 걸곤 했어요. 이런 개구리에게 기린, 너구리, 꿀벌이 찾아와요. 하지만 낯선 친구를 무서워하는 개구리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서 안타까웠어요.


개구리의 답장이 고슴도치에게 닿았는지 벌써 답장이 도착했어요. 개구리가 알면 기뻐할만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고슴도치의 편지를 끝까지 읽기도 전에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요. 바람에 날린 편지를 쫓으며 개구리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요. 고슴도치가 준비한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저희 아이는 집중해서 끝까지 읽었어요.


개구리가 편지를 쫓으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칭찬은 마음의 밥이야. 밥처럼 기운이 나게 해주니까."

 "둘만의 추억이 있다는 건 마음으로 손 잡은 셈이니까."

라는 말을 듣게되요. 이 두 문장이 저에게는 인상깊었어요. 개구리가 편지를 쫓도록 만드는 도둑의 일기가 책의 마지막에 나와있어서 흥미로웠어요. 겁쟁이 개구리의 용기와 우정이 담겨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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