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연애 비법서 별숲 동화 마을 48
이수용 지음, 김민우 그림 / 별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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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요. 요즘은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이성에 관심이 많고 연애하는 학생의 수도 예전에비해 많이 늘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초등학생이 갖고 있는 풋풋한 이성에 대한 좋은 감정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무척 궁금했어요.


 예쁘게 물든 나뭇잎이 오소소 떨어지는 가을의 어느 날, 주인공 찬서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특별한 과제를 받게되요. 각자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대해서 비법을 찾아보고 그것을 글로 정리하라는 '나만의 비법서'를 만들어 제출하라는 과제가 생소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찬서는 선생님의 이러한 과제를 듣고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주제를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에 빠져요. 저희 아이도 이러한 과제를 받게된다면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찬서의 마음이 공감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만든 비법서를 돌려보면서 투표로 비법왕도 뽑고 3개월간 특별한 과제를 안해도 좋다는 포상도 걸려있어요. 찬서는 반드시 비법왕이 되겠다면서 남자 친구도, 여자 친구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연애 비법서를 만들기로 결정해요. 연애 경험이 없는 찬서는 이번 기회에 여자 친구도 사귀고 비법서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해요. 교실을 둘러보던 찬서는 박하진이라는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수업이 끝난 후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나자고 말해요. 이렇게 씩씩하게 약속도 정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랑 사귈래?'라고 가볍게 말하는 찬서에게 하진이는 반아이들에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연애를 하자고 말해요. 서로 좋아하거나 호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단지 알고 지냈던 사이인데 이렇게 쉽게 연애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개방적인 태도에 놀랐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에 담긴 비법을 읽으며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해요. 연애를 잘하고 싶은 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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