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토끼!
마리카 마이얄라 그림, 토베 피에루 글, 기영인 옮김 / 블루밍제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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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으니 꼬마 아이의 울음섞인 투정이 귓가에 쟁쟁 울려퍼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모두 토끼가 있는데 자신만 갖고 있지 않은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마 서운하고 섭섭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된 기분일거예요. 주인공은 나만 토끼가 없다는 원망섞인 이 말을 누구에게 하는 걸까요?


주인공 카야에게는 코테와 카르멘이라는 두 친구가 있어요. 코테와 카르멘이 각자 키우고있는 진짜 토끼를 카야만 갖고 있지않아요. 아빠가 진짜 토끼는 똥을 너무 많이 싼다며 자신은 토끼 그림만 갖고 있다고 말하는 카야가 안쓰러웠어요.


집앞 정원에서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토끼잡기에 정신없는 코테와 카르멘을 뒤쫓던 카야는 우리집 들판에 토끼가 산다고 갑자기 말해요. 되게 복슬복슬하고 산토끼라고 말하는 카야에게 카르멘은 너희집 들판에 아직도 있냐며 정원 문으로 나가요. 카야의 들판에는 정말 토끼가 있었을까요? 세친구의 아슬아슬한 우정과 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 그림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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