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달래기 대작전

아기 달래기 대작전
미카엘라 치리프 지음, 호아킨 캄프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2월

책표지를 보니 2층의 한 아기가 침대에 누워 서럽게 울고있어요. 가족들뿐만 아니라 울음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모두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아기를 신경쓰고 있네요.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밤이라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릴텐데 아기 달래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젯밤, 동생 엘리사는 밤새 울음을 멈추지 않았어요. 고양이처럼, 소방차처럼 울어대는 엘리사를 달래기위해 엄마와 아빠가 애써보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아요. 끝없는 울음소리에 8층, 10층 등에 사는 이웃이 왔지만 달라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지구 반대편에서도 들릴정도로 울음소리가 커졌다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아기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밤을 꼴딱 새고 난 아침에 가는 귀가 어두운 엘리사의 할머니가 오셨어요. 엘리사가 밤새 울었다는 말에 할머니는 엉뚱하게 자전거 이야기를 하셔요.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이야기의 결말을 읽고나서 웃음을 터뜨렸어요. 인자한 할머니의 지혜로움과 유쾌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