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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다쳤어요 - 알고 나면 왠지 덜 아픈 생활 속 어린이 의학 ㅣ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3
요하네스 포크트 지음, 펠리치타스 호르스체퍼 그림, 신동경 옮김, 류정민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신체 어딘가를 다쳤을 때는 누구나 당황하기 쉬워요. 하지만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있다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거예요. 알고 나면 왠지 덜 아픈 생활 속 어린이 의학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고와 그에 따른 응급처치 요령이 담겨있어요. 간단한 그림과 핵심적인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고 의학 지식도 많이 얻었다고 했어요.

아홉가지 사고 중에서 저희 아이는 <시퍼렇게 변했어요>라는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해요. 제목을 읽으니 멍이 들었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이 책에서는 눈썹 위를 강하게 맞았을 때 눈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어요. 일단 눈썹 위를 맞게 된다면 그 부위의 피부 속 혈관이 찢어져요. 혈관에서 나온 피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주변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눈썹 부위가 붉게 변하고 부어오른다고 해요. 몇분만 지나도 눈 전체가 부어올라서 거의 아무것도 볼 수 없고 그 부위 안쪽에 피가 비쳐보이는 것을 멍이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어요. 이 것을 읽고 몇일전 넘어져서 무릎에 멍든적이 있던 저희 아이는 멍이 생긴 과정을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눈 주위가 다쳤을 때는 출혈을 빨리 막아야한다고 해요. 눈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 상처에서 나오는 피와 액체의 약을 줄이고 얼음이나 아이스 팩으로 차갑게 찜질을 하도록 알려주는 부분이 유익했어요. 밤에 잘 때는 머리를 높게 두어야 부기가 빨리 가라앉는다는 것은 저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라서 좋았어요. 이 때 우리 몸이 하는 일을 시간 순서로 그림함께 설명해주는 부분이 지식확장에 도움이 되었어요. 초등 의학 안내서인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