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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스톤
김빛누리 지음 / 마인드레인 / 2022년 11월
평점 :

책표지에 보이는 두 명의 남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순수한 얼굴만큼이나 맑은 성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나와 유진이라는 여자아이에게 느껴지는 분위가 따스해서 책의 내용이 기대되었어요. 페어리스톤이라는 반지 모양의 돌로 인해 주인공 '나'가 현실과 꿈 사이를 오가며 겪는 마법같은 이야기가 저에게는 신비롭게 다가왔답니다.

주인공 남자아이와 유진이는 어린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예요. 따돌림을 당하는 유진이를 옆에서 묵묵히 격려해주며 쌓아온 우정이 저는 무척 부러웠어요. 시간이 흘러 유진이는 미국의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수술전에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는 유진이를 위해 그녀의 엄마가 나서요. 유진이 엄마와 출국하기 직전에 길을 잃은 이탈리아 할머니를 도와준 주인공의 심성이 올곧다고 생각되었어요.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 낯선사람에게 받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탈리아 할머니가 행운을 잡아두는 의식을 해주면서 주인공의 페어리스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이러한 의식을 받는주인공의 용기에 놀랐고 이로 인해 갖고있던 페어리스톤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는 주인공의 심경변화가 흥미로웠어요. 이 이야기에서 페어리스톤은 주인공과 유진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저는 더 유심히 이것에 대한 부분을 관심있게 읽었어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 속에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