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저학년은 책이 좋아 23
김은아 지음, 박재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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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강아지 마루예요. 함께 산책나왔다가 주인이자 친구인 민호를 잃어버린 마루는 벌써 닷새째 새벽이슬을 맞고 있어요. 겉모습도 엉망이 되고 까만 발바닥이 무르는 줄도 모르고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를 걷고 또 걸어 자신이 살던 집을 찾는 마루를 보면서 저희 아이는 너무 가엾고 안쓰럽다고 이야기했어요. 어서 주인을 찾았으면하는 저희 아이의 바람과는 달리 마루는 민호와 살던 집 근처 축구장도 찾지 못해요.


그러던 중 길에서 만난 점박이 개로부터 마루는 축구장의 위치를 알아내요. 이제 곧 민호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기뻐서 환호성을 지르는 마루에게 점박이는 싸늘한 이야기를 건네요. 길을 잃은 게 아니라 버림받은 것이니 집으로 가 봐야 소용없다는 점박이의 말에 저희 아이는 마루만큼이나 흥분하면서 그런게 아니길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점박이는 예전에 가족을 잃어버린 줄 알고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서야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알았다고 마루에게 이야기해요. 상처받지 말고 희망을 포기하라는 점박이의 조언에 마루는 화를 내면서 민호를 찾아나서요. 집을 찾으려는 과정 속에서 마루가 겪는 일들을 읽으며 저희 아이는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했어요. 책의 글밥이 많지 않아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고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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