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런런 옥스퍼드 수학 1단계 1권 - 수 0~10 알기 ㅣ 런런 옥스퍼드 수학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2월
평점 :
영국 국립교육과정을 반영했다는 책표지의 문구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책을 활용하면 아이를 유학 보낸 것 마냥 외국의 교육을 받게해주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개성있는 외계인이 반겨주는 이 책을 아이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숫자 0에서 10까지를 익히도록 꼬마 친구들을 돕고있다. 일단 각 숫자를 소리내어 읽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아이의 손가락으로 숫자를 따라써보고 그 뒤 연필로 점선을 따라 종이에 써보는 방식도 신선했다. 아이의 손가락으로 먼저 공중이나 종이 위에 숫자를 그려보는 연습이 우리 아이에게는 낯설지만 재미있어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먼저 해보고 펜을 이용해 지면에 숫자를 써보니 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책 앞에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여러번의 연습으로 아이 혼자 숫자를 읽고 쓸 수 있게되어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배운 숫자를 활용해 스티커 붙이기, 각 숫자에 맞는 그림이 그려진 물건 등을 찾아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색칠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는 좋아했다. 각 숫자들의 배움이 끝날 즈음에는 우리의 집이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예를 들어 숫자 3을 배우고나면 가지고 있는 인형을 3개 나란히 놓은 후 인형 하나에 사탕이나 바나나등을 하나씩 놓아보도록 유도한다. 이러면서 인형, 사탕, 바나나가 모두 각각 3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아이의 흥미를 유발했다고 생각된다. 칭찬스티커를 이용해 아이를 격려해주면서 숫자를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