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라자드 -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나히드 카제미 지음, 김지은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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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라는 이 책의 제목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 중 하나인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화가 난 왕에게 천 일 동안 쉬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준 인물의 이름이 바로 셰에라자드랍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라는 책표지의 문장을 읽고 저희 아이와 저는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궁금했어요.


셰에라자드라는 여자아이는 글을 읽고 쓸 줄 알기 훨씬 전부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사랑했다고 해요. 가게나 카페, 도시의 거리나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 등 어디에서나 이야기를 찾아내는 셰에라자드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일 것 같았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보다는 귀를 쫑긋 세우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듣는다는 셰에라자드는 세상에 관심이 많은 아이같다고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그냥 가만히 듣는 것이 아닌 빙그레 웃으면서 듣는다는 부분을 읽고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셰에라자드의 표정을 보니 하나같이 미소를 짓고있더라고요. 장난기 어린 익살스런 표정의 셰에라자드의 얼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저 역시 웃음이 나왔답니다. 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 타인을 즐겁게해주는 셰에라자드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또 혼자 방에 있을 때면 들었던 내용을 종이에 적어보면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는 그녀가 기특해서 엉덩이를 토닥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셰에라자드는 공원 의자에 슬픈 얼굴로 혼자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요. 머나먼 곳에서 가족과 이곳에 왔다는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된 셰에라자드에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자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이야기라는 것에 대해 알게해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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