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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아저씨처럼 보물은 네 안에 있어 ㅣ 닉 부이치치의 꿈쟁이 시리즈 4
닉 부이치치 지음, 드리머고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키즈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모든 아이에게 선물하는 삶의 용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라기에 저희 아이와 읽어보고 싶었어요. 저와 저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닉 아저씨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몸통에서 쏙 비어져 나온 작은 왼발에 발가락 두개를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감탄했어요. 평범치 않은 그의 겉모습에 저희 아이는 깜짝 놀랐어요. 더구나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고 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닉 아저씨의 행보에 저희 아이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에는 닉 아저씨와 비슷한 네명의 친구들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그 중 한국 사람인 김세진에 대한 이야기를 저희 아이와 저는 인상깊게 읽었어요. 왼쪽 다리없이 태어나 고아원에서 살던 김세진은 두살 때 지금의 엄마를 만났다고 해요. 그가 머물렀던 고아원의 자원봉사자로 왔었던 지금의 엄마가 김세진을 보자마자 남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서 입양하기로 결정했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주변사람들의 반대에도 김세진을 입양하고 매일매일 그를 키우기위해 노력한 엄마의 행보가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엄마가 김세진을 키우면서 "넘어질 때마다 도와달라고 해. 도움을 구하는 건 진짜 용기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이러한 말과 그녀의 헌신적인 양육방식이 김세진의 자존감을 높여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엄마의 격려와 사랑에 힘입어 패럴림픽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이름을 떨친 김세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 의기소침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