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방정환 우리 반 시리즈 20
장경선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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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많이 사랑하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우리 반 친구로 돌아오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과거 고혈압과 신장까지 몹시 나빠져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방정환 선생님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까만 마차가 나타나요. 어린이들을 위한 잡지의 글을 쓰고자하는 열정에 쉽게 눈을감지 못하는 방정환 선생님 앞에 저승에서 내려온 까미라는 아이가 나타나요. 


책을 읽으면서 '까미'라는 글자 옆에 '얼굴이 까무잡잡한 사람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라는 뜻이 적혀있어서 이러한 설명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을 읽으며 이렇게 주석을 단어 바로 옆에 써놓으니 읽기 편하자면서 좋아했답니다. 보통 저승사자라고 하면 무섭고 섬뜩한 존재예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개구장이같은 얼굴에 생글생글 웃는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까미가 저승사자라고 하니 방정환 선생님처럼 저도 거리낌없이 친숙하게 대할 수 있었어요.


방정환 선생님은 까미덕분에 자신이 그리워했던 어린시절을 어린이 독자들과 볼 수 있어요. 또 선생님의 4대손 방민환의 몸을 빌려 21세기 대한민국을 경험하기도 한답니다. 작은 물결이라는 뜻을 가진 소파라는 단어부터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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