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세계 -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라임 틴틴 스쿨 17
사샤 맘착.마티나 포글 지음, 카트린 슈탕글 그림, 김완균 옮김 / 라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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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소 혹은 경치를 뜻하는 신세계라는 곳은 이 책의 표지 문구처럼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곳이예요. 이러한 신세계에서 살게 될 세대는 누구일까요? 바로 지금의 청소년들이예요. 그러기에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와 인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의 깊이가 결코 얕지 않아요.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저는 지구의 환경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되었어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환경오염으로 앞으로 우리가 맞게 될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요? 작가는 인간으로 인해 점점 파괴되는 자연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 즉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세계를 위해 독자들이 해야할 올바른 행동을 촉구하고 있어요. 


10장에 걸쳐 깊이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이 책 중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포문을 여는 마지막 장은 여전히 삶을 유지하고 있는 저를 포함한 독자들을 기쁘게 맞아주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앞선 내용들이 무게감있는 내용들이어서 마음이 복잡했고 이미 망가져버린 지구의 환경을 읽으며 절망감과 그것을 복구해야한다는 부담감 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거든요. 뜨거워지는 냄비안의 개구리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을 읽으며 그 개구리가 21세기 인류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되었어요. 세상을 구하기보다는 자연과 화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기존의 삶을 포기할 수 없으니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주장이 설득력있게 느껴졌어요. 


자연을 파괴하는 구조와 산업 시설, 법률 등은 경제적이거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이러한 구조와 과정을 인간에 의해 다시 변경, 폐지될 수 있다고 작가는 주장해요. 그러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위대한 변화는 소수의 사람들 혹은 어느 한사람에게서 시작되었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자연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사례가 저를 자극했어요. 또 앞으로 다가올 세계를 위해 제 행동에도 변화를 주어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세계는 파괴된 세계일 수도 있다는 작가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려요. 미래의 주인 청소년과 성인들이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다가올 신세계를 깊이 생각해보고 반성하며 지구를 위해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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