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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예요.

이 책의 저자는 김종필 폴리카르포 신부님이예요. 제목에서 부터 신부님이 묵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저는 숙연해졌어요. '무심의 다스림'이라는 부제 속 단어가 저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신부님이 집필한 책은 난생 처음 읽게되어 어떠한 분위기에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4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주제를 갖고 있어요. 저는 특히 제 3장 마음의 깊이라는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어요. 책 중간중간에 성경구절도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우리의 '눈은 몸의 등불, 당신 안에 있는 빛'이라는 말을 작가가 묵상하면서 느낀 것을 읽으면서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며 좋은 것을 보고 신의 뜻을 헤아리고 그분을 바라보는 맑은 눈을 가져야 저의 온몸이 밝아진다는 말을 자꾸 되뇌이며 저는 그 속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위해 애쓰기도 했어요.

또 진정한 자기 존중은 스스로에 대한 지배와 독립성으로부터 나온다는 작가의 말에 나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타인에게 존중받기보다는 나 스스로 나를 더 사랑하고 존중해야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책에 나온 성서에 실린 산상수훈에 나온 글을 읽으며 충분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충분한 사랑을 깨달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충분히 사랑할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은 인정되면서 나 자신은 과연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고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잔잔한 호수의 평화로움과 깊이있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