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사다리로 모여라 달마중 24
정이립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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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구름사다리로 모여라> 예요.


저는 '구름사다리'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릴적에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그래서 구름 위를 걷는 것 마냥 하늘에 둥둥 떠있는 듯이 기분이 좋아져요. 책표지에 보이는 해맑은 표정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구름사다리로 모여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저도 신이 났어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인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미숙아로 태어나 부모님이 늘 여러가지로 신경쓰지만 다른 친구보다 키도 작고 힘이 약한 아인이는 학교에서 단체 놀이를 할 때 실수를 반복해요.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잦은 실수로 아인이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심해져요. 이런 아인이가 안쓰러웠고 옆에 있었다면 앞으로 잘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고 싶었어요. 같은 반 친구 정태는 아인이의 이런 행동이 답답해서 게임에 끼워주지 않으려고 해요. 정태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지만 아인이가 원숭이를 닮았다고 놀리기는 부분에서는 얄밉기도 했어요. 


아인이는 정태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잘하는 것도 많아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해요. 방과 후에 놀이터에서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아인이는 정태와 언성을 높이게 되요. 속상한 마음에 울먹이는 아인이를 다독여주며 손을 잡아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아인이는 구름사다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해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씩씩하게 변화하려는 아인이가 대견스러웠어요. 이렇게 노력하는 아인이에게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요. 아인이는 정태와도 구름사다리에서 사이좋게 놀 수 있을까요? 나 자신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아인이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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