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비밀 -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
하오 광차이 지음, 린웨이팅 그림, 남은숙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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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나쁜 비밀> 예요.


이 책의 작가는 대만을 대표하는 아동문학 작가인 하오광차이예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세계 3대 그림책 국제공모전인 BIB와 유니세프 그림책상 등 다양한 상을 받은 경력을 갖고있는 하오광차이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아시아 지역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해요. 이렇게 아동들을 위해 좋은 책을 많이 집필한 분이 <나쁜 비밀>이라는 이 책의 저자라고 해서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이라는 부제가 저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답니다. 

 책표지에서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어린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이런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과 기분을 부모님 등의 타인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이 책에는 어린 독자들에게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고 있을지 궁금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소녀인 샤오제에게는 친하게 지내는 삼촌이 있어요.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삼촌은 샤오제를 돌봐주기도 하고 많이 예뻐해요. 샤오제의 부모님도, 샤오제도 이런 삼촌을 좋아하고 신뢰해요. 특히 삼촌은 샤오제가 내 딸이라면 정말 행복할거라면서 많은 선물과 사탕을 주곤해요. 어느 날 인형놀이를 하고 있는 샤오제에게 삼촌은 비밀놀이를 하자고 해요. 샤오제가 인형이라면서 삼촌이 옷을 갈아입히고 머리를 빗겨준다해요. 비밀놀이를 한 후로 샤오제는 삼촌에게 더 많은 선물을 받게되지만 조금 이상하고 불편한 기분이 들어서 비밀놀이를 싫어하게 되요.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을 샤오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밀놀이가 싫어진 샤오제는 삼촌과 단둘이 있기가 두려워져요. 그래서 엄마에게 삼촌집에 안가겠다고 해요. 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샤오제가 철이 없다면서 다그쳐요. 이 부분을 읽으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주는 자그마한 표현에도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 샤오제에게 엄마의 차가운 말 한마디가 그녀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또 샤오제 입장에서는 도움을 요청했는데 엄마가 알아차리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비밀놀이가 싫다는 샤오제에게 삼촌은 샤오제가 아니면 자신과 놀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서 슬프다고 말해요. 삼촌을 슬프게 하고싶지 않은 샤오제는 어떡해해야할지 몰라 곤란해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샤오제를 도와주고 싶었어요. 샤오제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탈출할까요?


이 책은 삼촌이 샤오제에게 한 행동을 성폭력이라고 말해줘요. 그러면서 성폭력에 이용되는 수단이 무엇인지 어린이 독자에게 알려줘요. 선물을 주면서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시키거나 둘만의 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시키거나 벌을 주거나 미워할거라고 말하며 겁을 주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다양한 사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줘요. 

 또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몸을 지키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10가지 원칙도 알려줘요. 학부모가 알아야 할 성폭력 예방 10계명도 담겨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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