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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 지구가 왜 뜨거워지는지 ㅣ 생각하는 어린이 1
양서윤 지음, 마이신(유남영) 그림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2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알잖아! 지구가 왜 뜨거워지는지> 예요.

초등학교 5학년 세미와 재원이라는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공학박사 아빠와 초등학교 선생님인 엄마가 등장해 지구에 대해 이야기해요. 이 책에서는 심각한 지구의 환경문제를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게 장난식으로 풀이한 부분도 있어서 약간은 불쾌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지구에 살고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있듯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수면이 예전보다 많이 상승했어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특히 투발루나 몰디브같은 섬나라가 물에 잠겨 사라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그 나라의 사람들은 고향과 삶의 터전을 잃게되는 아주 슬픈 일이예요.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부분은 유익했어요. 하지만 세미와 재원이가 해수면 상승으로 살고있던 집이 물에 잠길 수 있으니 수영실력을 키우기위해 생일선물로 집에 수영장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어이가 없었어요. 또 해수면이 상승하면 바다가 많아지니 몸매가 중요해질거라면서 식스팩 복근을 만든다는 재원이의 만화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어요.

또 온난화의 가속화로 우리나라에서 바나나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심각한 환경문제인데 "난 바나나가 좋아. 우리나라에서 바나나 많이 자라면 좋겠다."라고 철없이 말하는 것은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각없고 철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가 15세에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에 실망스러웠어요.

나날이 뜨거워지는 지구에 대한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온난화 현상뿐만 아니라 폭염, 폭우, 폭설 같은 이상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어요. 농담이나 장난이 아닌 진짜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으니 환경에 경각심을 갖자는 진지한 내용과 똑똑한 캐릭터가 나오는 책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