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2 : 마계에서 온 사나이 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오동통한 토끼를 연상케하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생각과 행동으로 빙그레 미소짓게 만드는 뱀파이어 소녀 달자와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소년 동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영상으로 만들어 방영한 인기작품을 책으로 발행했다. 벌써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마계에서 온 사나이'이다. 그래서 1편에서 등장했던 달자와 동구의 가족들 외에 달자에게 원한을 품고 대결을 신청하기 위한 울프와 그의 부하들도 나온다. 5화로 이루어진 이 책 중 울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두번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용용랜드로 소풍을 나온 달자네반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울프와 그의 패거리가 나타나 달자를 공격한다. 하지만 표정의 변화없이 손가락 하나로 그를 제압하는 달자에 울프는 당황해한다. 울프를 기억조차 못하는 달자에게 또다시 공격을 감행하는 패거리들 앞에 달자네 반 담임 선생님이 나타난다. 첫눈에 선생님께 반한 울프는 거친 맹수에서 온순한 양으로 바뀐다.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이토록 강하다는 것을 익살스런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밤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보름달조차 울프에게는 반짝이는 선생님 얼굴로 보인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다.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동심을 자극하는 듯한 달자네반 선생님의 캐릭터 그림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이 울프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의 표정과 말투에서는 간절함이 물씬 풍겨서 읽는 나 역시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다. 책에서 튀어나와서 움직일 것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달콤하고도 오싹한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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