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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 삼림 대저택의 전투 ㅣ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1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8월
평점 :
게임을 하지 않는 나도 마인크래프트라는 단어는 한번쯤 들어봤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만든 모장 스튜디오에서 어린이 판타지 소설을 간행했다. 이미 아마존이나 뉴욕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해져 20개국에 출간했다니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이 책은 3부작 소설 중 첫번째 책이다. 멀, 레나, 척 그리고 톡은 한 동네에 사는 친구들이다. 이름만큼이나 각기 개성이 뚜렷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 펼쳐지는 장마다 각각 다른 인물들의 시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그들의 속마음이나 생각을 직접 접할 수 있어서 더 생생하게 이야기에 몰입해 읽을 수 있었다. 이들이 살고있는 코르누코피아 마을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외부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여있다. 이 벽 너머에서 온 회색의 날개달린 생명체가 마을에 침투해 농작물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을 레나가 발견한다.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는 어른들대신 멀의 고조할머니 도움을 받아 마을을 구하기위해 거대한 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가 삼림 대저택으로 떠나는 아이들의 모험이야기가 흥미롭다. 최종 목적지인 삼림 대저택으로 가서 소환사를 찾아 죽이려는 한다는 것이 다소 어린이들에게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온라인 게임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만하면 괜찮다고 생각된다. 삼림 대저택으로 가는 아이들에게는 곳곳에 위험과 적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것들을 서로 격려하며 이겨내려는 아이들이 용감하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재생의 물약'이라는 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액체 한 방울만 맛보면 어떠한 상처라도 치유되는 기적의 물약이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실제 이러한 것이 있다면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까라는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연상케하면서 어린이들의 상상의 날개를 펼쳐줄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