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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할머니표 집공부> 예요~

여러분은 '할머니'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저는 정겹고 포근한 느낌과 함께 맑은 공기가 가득한 평화로운 시골 동네가 떠올라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권해주시고 신나게 실컷 밖어서 놀다오라고 격려해주실 것 같은 할머니와 집공부라니 제 입장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예요. 낯설게 느껴지는 <할머니표 집공부>라는 책의 저자는 38년동안 교사로 학교 현장에서 재직하시다가 2018년에 퇴직한 서상완 선생님이예요. 손녀딸과의 공부를 일기로 쓰다가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이 책을 쓰셨다고해요.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손자, 손녀들을 돌보며 보육을 하는 할머니+엄마의 줄임말인 '할마'가 늘어났어요. 이 책의 작가처럼 고학력의 할머니에게 집에서 공부를 배운다면 아이의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것 같아요. 아이와 공부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 혹은 조부모와 공부가 싫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니 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다가왔어요.

책의 첫부분에서 작가가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잘 설명해주어요. 할머니는 정보력이 부족할 것 같다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 책에는 작가가 언급하는 '매조천', 매일 조심씩 천천히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해요. 이루고자 하는 일을 매조천하며 66일동안 지속한다면 습관으로 자리잡는다는 '66일 법칙'이 인상깊었어요. 또 감사일기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읽으면서 저도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하는 것도 연습해야한다는 작가의 말이 화살처럼 제 마음에 꽂혔어요.

5장에서는 독해, 영어, 수학과 인성 등의 세부적인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꼭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녀에게 주는 할머니의 공부팁이나 매조천 실천방법이 친절하게 나와있는 <할머니표 집공부>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