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9 - 입체 도형에서 풀러렌과 축구공의 신비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9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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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포기한 자'를 줄여서 수포자라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학교에서의 대면수업대신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었던 때가 있었다. 온라인 수업은 집에서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학생들간의 학력차가 벌어지고 전반적 수준이 저하되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수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고3 수능까지 이어지는 수학은 분수와 도형 등 초등학교 고학년에 배우는 과정에서 수포자가 생겨난다고 한다. 이 책은 수포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재미있는 만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러 입체도형과 전개도, 부피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한 개념정리 문제로 아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양육자인 내 입장에서는 아이의 이해도와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부분에 오일러의 정리를 읽고 나도 수학적인 지식을 얻는데 도움을 받았다. 부록에 나온 오일러의 편지도 흥미롭게 읽었다. 수포자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수학을 오일러는 사랑했고 평생 연구하고 싶어했지만 시력을 잃음으로써 어려움을 겪었다는 부분에서는 참 안타까웠다. 하지만 신체적인 조건의 결함을 이겨내고 수학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미적분학의 발전, 오일러의 정리와 사인, 코사인 등 삼각함수의 생략 기호를 창안하는 업적을 남긴 그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수학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과목입니다."라는 서문의 제목이 나를 빙그레 미소짓게 만들었다. 수학처럼 신비하고 정확하고 아름다운 것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도 수학의 신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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