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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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이예요~


책을 읽는 아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무지개 물고기가 이번에는 이야기꾼을 만났어요. 책표지를 보니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는 언제봐도 신비스럽고 예뻐요. 진짜 이런 물고기가 있다면 한번 실제로 보고 싶을정도예요. 큰입을 뻐끔거리며 무지개 물고기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말하는 초록계열의 물고기가 이야기꾼인것 같아요. 유명한 무지개 물고기의 시리즈를 읽어봤던 저와 저희 아이는 이번 책에서는 또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슨 교훈을 줄지 무척 기대했어요.


이 책은 깜빡 잠들었던 무지개 물고기에게 험버트라는 새로운 물고기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며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해요. 그림 속 무지개 물고기의 졸린 눈이 보이시나요? 하품을 하는 무지개 물고기를 보고있으니 저도 잠이 쏟아질 것 같이 생생하게 그림으로 표현해서 빙그레 웃음이 나왔어요. 낯선 친구 험버트는 무지개 물고기에게 아주 중요한 소식이니까 빨리 친구들에게 알려야한다며 재촉해요. 험버트의 엉뚱한 말에 무지개 물고기의 반응은 시큰둥해요. 이런 무지개 물고기에게 험버트는 자신이 친구들을 지켜줄 수 있다면서 또 한번 이 소식을 빨리 알려야한다고 재촉해요. 자꾸 이상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험버트를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멀리하기 시작해요. 부풀려 말하기를 좋아하는 험버트는 과연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은 저희 아이는 험버트같은 친구가 있다면 피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부풀려 말하기를 좋아하고 없는 일을 진짜처럼 말하는 모습에 저도 의아함이 들었어요. 또 험버트에게는 책에 나오지 않은 뭔가의 비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마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험버트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며 잘 어울리려고 애쓰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저희 아이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에게 베푸는 배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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