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 책 읽는 샤미 19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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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마녀 밀드레드 7권에서 등장했던 강아지 스타가 이 책의 초반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나는 하늘이 밀드레드의 졸업선물로 그 강아지를 주는 것이라고 믿고있어서 더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강아지 스타의 주인이 나타났다. 서커스를 운영하는 부부가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이것을 발견한 에셀의 얄미운 계략으로 강아지 스타는 밀드레드와 이별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강아지 스타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밀드레드를 바라보는데 내 마음이 찡하고 왈칵 눈물이 나올뻔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져야하는 순간은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너무나도 슬프다. 그렇게 주인에게 돌아간 스타가 보고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서커스를 찾은 밀드레드는 뜻밖의 상황과 마주치게 된다. 바로 서커스의 동물들이 철장에 갇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모습이었다. 서커스의 물개가 구정물로 가득한 욕조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있었다는 부분을 읽었을 때는 마음이 아팠다. 조랑말 역시 우울증에 걸린 듯 하게 보여 안타까웠다. 밀드레드가 동물들을 말하게 하는 마법을 사용해 그들의 속마음을 알게되었을 때 나도 뭔가 도움을 주고싶었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가진 밀드레드는 결국 그녀가 원하던 것을 얻게 된다.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일은 고집있게 밀어 붙이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이 책의 주인공 밀드레드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어른이라고 불리는 나도 밀드레드가 가진 용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갖고싶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밀드레드처럼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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