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는 초능력자 ㅣ 봄이 세계 창작 동화
욜란다 데 소사 지음, 루이사 우리베 그림, 디엔터콘텐츠랩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엄마는 초능력자라는 책의 제목이 재미있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그리고 크게 공감이 가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엄마가 존재해요. 엄마라는 사람없이는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기 때문이예요. 평범한 가정의 아이라면 이 책의 주인공 엔리케처럼 누구나 엄마는 초능력자라는 것을 알거예요. 책표지에서 궁금증이 가득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주인공 엔리케와 "어디보자~"라며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빙그레 웃는 엄마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이 책은 "우리 엄마는 점쟁이인가 봐요."라는 말로 시작해요. 왜냐하면 주인공 엔리케가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엄마가 척척 찾아주기 때문이예요. 엔리케가 친구들과의 축구시합을 위해 가져가야하는 축구공만해도 그래요. 엔리케는 급한 마음에 뒷마당도 찾아보고 세탁실 등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께 도움을 요청해요. "내 축구공이요! 땅이 삼켜 버렸나 봐요!"라는 엔리케의 말에 저는 웃음을 터트렸어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자 땅이 삼켜버렸을거라는 엘리케의 발상이 독특하고 귀엽게 느껴졌어요. 엄마는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하시던 세탁 바구니에서 단번에 찾아주셔요. 이 모습에 저는 감탄했어요. 엔리케가 분명히 찾아봤던 곳이었는데 엄마가 그곳에서 축구공을 찾았으니 말이예요. 마치 제 어릴적을 보는 것 같아서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어요^^
엔리케는 축구공뿐만 아니라 공책, 파란 구슬 등을 잃어버려요. 번번이 찾아주는 엄마가 이번에는 열쇠를 잃어버렸어요.. 맙소사! 어떻게 해결될까요?

이 책은 스페인에서 출간한 창작동화예요. 엔리케의 입장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모두 찾아주는 엄마를 초능력자라고 이야기하는 책을읽으며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