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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꽃당 이야기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55
정현수 지음, 송민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의 <한꽃당 이야기> 예요~

책표지에 보이는 여왕의 모습이 무척 우아하고 멋져보여요. 크고 초롱초롱한 눈, 날렵한 콧날과 다부진 입술 그리고 발그레한 볼까지 얼핏봐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지혜로운 왕비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책표지의 한꽃당 공주님이예요. 김진사댁 셋째딸이 제일 예쁘다는 말이 있듯이 한꽃당 공주님은 세명의 공주 중에서 가장 예쁘고 공부도 열심히했어요. 아들이 없어 세명의 공주 중에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던 고왕은 한꽃당 공주를 가장 예뻐했어요. 하지만 막내이기에 명분을 만들고자 세딸을 각각 불러 두가지 질문을 해요. 첫번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언니들과의 대답과는 달리 한꽃당 공주는 소금이라고 대답해요. 모든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고 간이 맞아 우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한꽃당 공주의 대답에 저는 감탄했어요. 두번째 누구의 덕으로 이렇게 공주로 잘 살고있느냐고 고왕이 질문해요. 이번에도 두 언니들과의 대답과 다르게 한꽃당 공주는 주어진 운명대로 살고있다고 답해요. 이 말에 고왕은 불같이 화를 내며 소금 한자루와 함께 한꽃당 공주를 궁궐밖으로 쫓아내요. 이런 고왕의 행동에 저는 한꽃당 공주가 안쓰러웠어요. 과연 한꽃당 공주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사람은 자기의 뜻대로 태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니 타고낸 운명이 좋아서 소녀가 잘살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한꽃당 공주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직설적이고 솔직한 그녀의 대답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어요. 사람은 자신의 뜻대로 태어날 수 없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좋은 곳에 태어났어요. 한 예로 수도꼭지만 돌리면 맑은 물이 펑펑 나오는 곳에 태어나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음에 참 감사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한꽃당 공주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꽃당 이야기>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