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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천사 구미호
제성은 지음, 혜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의 <달빛 천사 구미호> 예요~

책표지에는 노랗게 빛나는 달님앞에 있는 두얼굴이 보여요. 초롱초롱한 맑은 눈망울로 미소지으며 독자들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와 여우 머리띠를 한 것처럼 머리위에 솟은 여우귀를 가진 날카로운 눈매의 여자 한명이예요. 둘은 무슨 관계일까요?

꼬리가 아홉개 달린 이 책의 주인공 구미호에게 어떤 여자가 찾아와요. 이 여자는 구미호에게 백일동안 도시에서 사람들 몰래 살아간다면 진짜 인간으로 되게 해주겠다는 놀라운 제안을 해요. 달빛을 받으면 감추었던 꼬리가 들어나 달밤에 외부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구미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여자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해요. 진짜 사람이 되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구미호는 달빛을 피해 거의 집안에서만의 생활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요. 이렇게 행동하는 구미호의 모습에서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그녀의 간절함이 온전히 느껴졌어요. 잔잔한 호수에 누군가 돌멩이를 던져 파장이 일어나듯이 85일째되던 날 아랫집에 한 가족이 이사오면서 구미호의 삶이 이전처럼 조용하지만은 않아요. 아랫집 부부의 고함소리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자꾸 들려요. 그래서 아랫집에 대한 구미호의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가요. 아랫집은 왜이리 소란스러운걸까요? 과연 구미호는 진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지."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예요. 타인을 사랑하며 함께 삶을 누린다면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져요. 이런 생각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말이라서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이 책에는 가직한, 새물내 등 전라도 지방의 말을 만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새로웠어요. 독자들에게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해 생각하게 끔 만드는 <달빛 천사 구미호>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