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6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이예요~

 책표지의 그림을 보고 저는 앤서니 브라운을 바로 떠올렸어요. 아마 저와 같은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엄마, 우리아빠, 돼지책, 고릴라, 동물원 등 많은 그림책을 집필하고 여러 유명한 상을 받았어요. 또 앤서니 브라운은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을 받는 그림책 작가예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세계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고 생각되요.

책을 펼치니 바나나가 가득히 그려진 페이지가 나와요 노란 바나나를 보고있자니 달달함이 느껴져요. 주인공 램버트와 힐다, 로스가 나란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해요. 텔레비전에서 송출되는 프로그램이 재미없어서일까요? 이 셋은 너무 따분해서 하품이 나올만큼 조금 잠이 오려해요.

 그러던 중 텔레비전 화면에 앙증맞은 요정이 불쑥 나타나요. 꽃왕관을 쓰고 하얀 치마를 입으며 네 장의 투명한 날개를 가진 요정은 램버트, 힐다, 로스에게 아주 기분좋은 말을해요. "나는 너희의 소원 세가지를 들어줄거야. 뭐든 말만 하면 돼. 하지만 소원은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해." 알라딘에 나오는 요정 지니처럼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니.. 과연 램버트, 힐다, 로스는 무슨 소원을 말하게 될까요?

저희 아이는 "저에게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회사에 훨훨 날아서 가보고 싶거든요."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남편에게 보냈더니 한 달내에 회사사무실로 아이를 초대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빠의 약속을 듣고 아이는 무척 기뻐했어요.

 어느 날 책 속의 요정이 여러분에게 찾아온다면 어떤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실건가요? 소원을 들어준다니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기분좋아요. 아이와 함께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