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위인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은경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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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10명의 위인들에 관한 일화가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 <노예 출신의 작가 이솝>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이솝우화로 잘 알려진 그 이솝이 노예였다는 사실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 게다가 평범한 외모가 아니라 가장 추하고 못생겼다는 말에 또 한번 놀랐다. 그러면서 탈무드 이야기 중 하나가 떠올랐다. 지혜로운 랍비를 못생겼다고 비웃던 공주가 새포도주를 항아리가 아닌 황금통안에 담았다가 왕의 노여움 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이야기 말이다. 겉모습은 사람들의 손가락을 받을지언정 이솝의 이야기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읽고 배울만큼 여전히 지혜롭다. 이 책 속의 이솝 일화도 그의 슬기로움을 엿볼 수 있다. 뛰어난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를 우화로 남겨 후손들이 읽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 이솝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또 감사하다. 비록 노예의 삶을 살았던 이솝이지만 후세 사람들에게는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으니 인생은 한치의 앞도 헤아릴 수 없음이 분명하다.

 또 이 책 속의 마리퀴리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마리 퀴리가 존경스럽다. 또 그녀가 개발한 X선으로 많은 부상병들이 도움을 받았으나 마리 퀴리 본인은 너무 많은 방사능에 쏘여 백혈병으로 숨졌다는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타인을 위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면서 주어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그녀가 멋있어보였다. 나도 그녀처럼 내가 처한 환경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에는 여러 위인들의 품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덕목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품성을 긍정적으로 계발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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