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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반장 ㅣ 작은거인 59
백혜영 지음, 남수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국민서관 출판사의 <외로움 반장>이예요~

여러분은 외로움을 느껴보신적이 있나요? 홀로되어 쓸쓸한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여기 외로움을 느끼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씩씩하고 밝은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있어요. 이 책을 읽은 제 마음은 무척 따뜻해졌답니다~^^
주인공 왕도운이는 공부를 잘하는 언니와 축구를 잘하는 남동생이 있는 여자아이예요. 샌드위치 중간에 낀 햄처럼 둘째라는 설움을 갖고있어요. 게다가 가끔은 집안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곤해요. 이런 도운이가 반에서 '외로움 반장'으로 선출되요. 반에서 외로운 친구를 발견하면 그 아이와 친구가 되어주는 역할을 하는 반장이예요. 그러던 어느 날 도운이는 단짝인 주하와 멀어지게 되요. 게다가 주하는 도운이가 탐탁지 않게 여기는 나빛나와 어울리게되요. 외로운 친구를 도와줘야하는 도운이가 외로움을 느끼게되는데.. 과연 도운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자식도 아내도 없이 혼자 살아가던 어떤 할아버지가 너무 외로워서 새 친구를 사귀려고 신문에 광고도 내고 연락처가 담긴 명함도 돌리고 집 창문에 도와달라는 표지도 붙였어요. 그랬더니 세계 여러나라에서 친구가 되자고 할아버지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는 책 속의 이야기는 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외로움이란 결국 자신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감정이라고 생각되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주변에 도움을 청한 할아버지가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한편으로 "외로움은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인지도 몰라."라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 외로움을 느끼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힘들고 쓸쓸한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아보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 속의 도운이는 주하에게 자신의 고민을 마음놓고 이야기하며 따뜻한 위로를 받아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하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외로움을 느끼는 이는 단 한명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주하와 같이 든든한 버팀목이자 믿음직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생각해보면서 독자들을 더 성숙하게 만드는 <외로움 반장>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