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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 따위 필요 없다고? ㅣ 책과 노는 어린이 3
함영연 지음, 영민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맘이 드림 출판사의 <베프따위 필요없다고?> 예요~

책표지를 보니 노란옷을 입은 이 책의 주인공 재혁이는 화가 잔뜩나서 주먹을 부르르 떨고있어요. 파란옷을 입은 아이는 재혁이와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우재예요. 과연 둘에게 무슨일이 있었기에 서로 다정한 모습이 아닐까요?

이 책은 재혁이네 반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텃밭에 나가 상추, 쑥갓, 방울토마토의 모종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작은 오해를 시작으로 우재는 선생님께 재혁이를 자꾸 고자질해요. 당황한 재혁이는 큰 실수를 저질러 반 친구들의 눈총을 받게 되요.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자세하게 이야기해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대충 이야기하니 엄마는 그런 아이와 어울리지 말라며 별뜻없이 이야기해요. 이런 재혁이 엄마의 말이 우재엄마 귀에까지 들어가 엄마들 사이도 멀어지게 되요. 진퇴양난이자 첩첩산중인 이 상황을 재혁이는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와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자꾸 선생님께 고자질하는 우재의 행동이 얄미웠어요. 무슨일이 생겼다면 친구 재혁이에게 바로 이야기해 상황을 수습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우재의 모습이 더 멋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스트 프랜드 즉 친한 친구란 바로 이렇게 행동하는 아이가 아닐까요?
또 엄마들 관계가 악화되자 이것도 수습하려고 애쓰는 재혁이의 생각과 행동이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말조심해야겠다고 새삼 다시 깨달았어요.
"우분트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나도 네 덕에 두 배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라는 학교선생님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이와 동시에 아프리카 부족 아이들 이야기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재혁이가 친한 친구 우재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친구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는 이야기 <베프따위 필요없다고?> 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