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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은 오랫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던 에린 헌터의 <전사들> 이 생생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재구성된 그래픽 노블 즉 만화형 소설이예요. 이 책 <스커지의 탄생>은 <전사들 그래픽 노블>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예요.
그래픽 노블이라서 글밥이 많았던 <전사들>의 원작을 읽기 어려워했던 친구들도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예요. 이미 <전사들>의 원작을 읽은 독자라면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상상만했던 고양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표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되요.
책표지만 봐도 고양이들의 표정이 섬세하고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들이 화가나있고 싸우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이 저에게 온전히 느껴져서 오싹한 기분이 들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꼬마'라고 불리던 작은 고양이예요. 애완 고양이로 지내던 '꼬마'는 형과 누나에게 무시당해 집을 뛰쳐나와 숲으로 가게되요. 세상을 잘 모르던 어린'꼬마'는 숲고양이들에게 공격당한 뒤 마을로 와 길고양이의 삶을 살게되요. 마냥 작고 약하기만 할 것 같은 '꼬마'는 떠돌이 고양이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우뚝 자리를 잡게되면서 이름을 재앙이라는 뜻의 '스커지'로 바꾸어요. 그러던 어느 날 숲고양이들이 스커지에게 찾아와 부탁을 하게되요. 과연 무슨 부탁일까요?

스커지가 "난 이 가엾은 고양이들한테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말을 해주었다."라는 부분이 저에게 인상깊게 남았어요. 힘든 삶을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고 대담하게 고양이 무리에서 살아남아 대장이 된 스커지가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위해 잔인한 성격으로 바뀐 스커지가 냉정하고 차갑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기특하게 보이더라구요. 어찌보면 삶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어서요.
숲고양이들과 스커지 무리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