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서관 책동무

교서관 책동무 - 비밀글자를 지킨 아이들 ㅣ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9
김영주 지음, 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5월

안녕하세요~

파란자전거 출판사의 역사동화09 <교서관 책동무> 비밀글자를 지킨 아이들을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두명의 남자아이와 한명의 여자아이가 포졸의 수색을 피해 달아나고 있는 것 같아요. 상자를 품에 꼭 안고 가는 아이의 표정에 결연함이 묻어나요. 이 책은 과거 훈민정음을 반포하는 시기의 전후를 배경으로 일어났음직한 일을 풀어낸 이야기예요.

이 책의 주인공 남자아이 지성은 평생 노비로 살아야 하는 신분이예요. 관비로 일하는 엄마가 관리 몰래 가져다 준 '삼강행실도’는 지성의 소중한 보물이었어요.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노비에게는 책이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불에 태워버려요. 그 후 지성은 악몽을 꾸게 되요. 저는 이부분에서 지성이 참 안쓰러웠어요. 글을 배우고 싶어도, 책을 읽고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지성이 안타깝더라구요. 그러면서 책이 흔한 요즘, 우리들은 과연 얼마나 책과 한글을 사랑하며 아껴쓰고 있나 생각해보았어요.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대세력에 거세게 저항하며 한글을 반포한 임금님의 노력을 생각하며 우리는 바르게 사용하고 있나요? 지금이라도 우리 선조들의 배려심을 생각하며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좋은 스승을 만나 불태웠던 삼강행실도를 다시 만났을 때 지성이는 너무 반가워 눈물을 흘렸어요. 그 기쁨이 온전히 저에게 전해진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설레이면서도 울컥했어요.

"좋아하는 것을 따르고 배우는 것에 겁내지 않으면, 길을 찾을 수 있단다." 라는 스승의 격려섞인 말이 지성이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어요. 배움에는 끝이없다는 말을 새삼 되새기며 저도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다짐했어요. 

저처럼 좋아하는 것을 이루도록 격려받고 책읽는 기쁨과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면 <교서관 책동무>를 꼭 읽어보세요~!! 아마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