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제의숲 출판사의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관용어 배틀>이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검색해보니 관용어란 "둘 이상의 낱말이 어울려 원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표현" 이라고 해요. 예를들어 '꼬리를 내리다' 는 단순히 동물이 꼬리는 내린다는 뜻도 있지만 타인에게 기세가 꺾여 물러선다는 뜻도 있어요.
핵가족화 되면서 어른들과의 대화가 줄어든 요즘 아이들에게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관용어 배틀>은 단비같은 책인듯 싶어요. 이 책을 부모도 아이와 함께 읽고 생활속에서 적용하면서 대화하면 휴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아이의 관용어 사용 실력이 쑥쑥 향상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주요 70가지의 관용어 설명과 철수와 영희의 대화를 만화로 재미있게 표현해서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익살스러운 그림과 짧은 대화로 저희 아이는 몰입해서 즐겁게 읽었어요.

이 외에도 각 페이지마다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연관 관용어가 3개 이상씩 더 있어서 다양하게 익힐 수 있어요. 게다가 70가지의 주요 관용어와 연관된 읽을거리도 자세히 나와있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저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에서 21번째 "닭똥 같은 눈물"을 재미있게 읽었다고해요. 흔히 책에서 볼 수 없는 닭똥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저희가 얼마전에 먹었던 '닭근위'에 대해서도 그림과 같이 나와있어서 "아하 그렇구나"하며 보았어요.
또 새가 자주 배설하는 이유와 여러 동물들의 똥에 대한 변신은 저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게다가 '똥 중에 고양이 똥이 제일 구리다.', '똥 진 오소리', '똥 먹은 곰의 상'등의 속담과 '고드름똥 싸겠다.'라는 관용어는 어른인 저에게도 생소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매일 사용하는 우리 나라 말도 깊이 있게 들어가면 그 뜻이 무척 다양해서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
하루에 2가지씩만 읽으며 관용어를 익히면 2달만에 일독할 수 있는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관용어 배틀>을 꼭 읽어보세요~!!
아참!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 시리즈는 속담 배틀과 고사성어 배틀도 있다니 이 책들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