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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콘을 위하여 - 제4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ㅣ 아이스토리빌 48
박규연 지음, 김이조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밝은미래 출판사의 <베프콘을 위하여>이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2022년인 올해는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만든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예요. 책 표지에서도 알 수 있는듯이 <베프콘을 위하여>는 올해 한국 방정환 재단, 다쌔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책이예요. 68명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선택한 책이라고하니 작품성이 높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참 재미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

이 책의 주인공은 빅마트 아들인 초등학생 진성이예요. 진성이가 세상 둘도 없는 절친인 명후, 같은반 지민이, 빅마트 단골 손님인 준이 등의 친구들과 얽히고설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요즘 진성이는 베프콘이라는 아이스크림 뚜껑의 행운 딱지에 당첨되어 꿈의 페스티벌에 '베스트 프랜드'와 함께 가고싶은 것이 소원이예요. 과연 진성이는 당첨되어 친한 친구와 함께 꿈의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익살스런 그림도 하나의 볼거리예요. 덕분에 저는 하하하 소리내어 웃으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 중간에 " 처음부터 다 자란 우정은 없는 법이다. 조그맣게 싹튼 우정을 잘 키우고 가꿔야 단단한 우정이 되는 거란다. " 라는 진성이 아빠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어른이 된 저에게도 친구들간의 우정은 아직 미완성이예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구들이더라도 더 잘 챙겨주고 가꾸라고 격려해주는 것 같아서 코 끝이 찡해졌어요.
또 "수학은 숫자 계산만 잘하면 되지만, 세상일은 그렇지 않아. 마음 계산을 잘해라. 네 온 진심을 다해서 찬찬히 풀어보렴. 그럼 안 풀리는 문제가 없을거다." 라고 진성이가 알고지내는 아저씨의 조언은 제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세상 모든 일이 수학문제의 답처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 좀 편할까요? '마음 계산'을 잘하라는 말이 저에게 주어진 인간관계나 세상 문제들을 시원하게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안내해주는 말이라서 마음이 후련했어요. 마음 계산을 잘하라는 말은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는 말이겠지요?
이렇게 인생 문제의 마음가짐도 알려주고 진성이의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진정한 친구는 어떤 사람인지 알게해주는 <베프콘을 위하여>를 꼭 읽어보세요~!!
아참! 나는 타인에게 좋은 친구인지 한 번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