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1
정종영 지음, 김준영 그림 / 뭉치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뭉치 출판사의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책 표지에 주인공 남자아이가 눈망울이 크고 크기가 작은 강아지에게 조용히 하라며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귀여워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초등학생 3학년인 인성이가 엄마 몰래 집안에서 강아지를 키우게 되는 이야기예요. 

평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던 인성이는 자신의 바람에 동의하지 않는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 노력 중 하나가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을 친구들로부터 알아와 그 장점과 자신의 생각을 엄마에게 피력하는 것이었어요. 이 정도면 인성이가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고 성실하게 돌보겠다는 것이 잘 전달되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는 어찌된 일인지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만하면서 끝내 강아지를 키우자는 인성이의 의견에 반대해요. 이런 인성이의 노력과 간절한 소원에 하늘도 감동해서일까요? 같은반 친구 연우가 준 새끼 강아지, 몽돌이를 인성이는 엄마 몰래 집에서 키우게 되요. 언젠가 엄마에게 들통날텐데 과연 인성이와 강아지 몽돌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책 중간에 인성이 수업시간에 바른말, 고운 말을 쓰자는 모둠 발표시간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 중에 있는 줄임말(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지다 등), 사물에 잘못 쓰는 존대법(손님, 핫초코 나오셨습니다 등), 이모티콘 조합말 등이 소개되요. 이러한 것들을 책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니 신선하고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옳지 못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고 바른 말을 사용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인성이는 '접두사 개 사용법'에 대해 발표해요. 낱말 앞에 붙은 '개'는 개떡, 개수작 등 좋지 않거나 정도가 심한 것을 강조해줘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규칙을 어긴 채 개꿀 등의 좋은 뜻, 나쁜 뜻 구분없이 사용한다해요. 그러면서 원래의 규칙을 잘 지키며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자고 발표하는 인성이가 대견스러웠어요.




인성이는 어떻게 엄마에게 들키지않고 강아지를 집안에서 키울 수 있을까요? 인성이의 노력에도 엄마는 왜이리 강아지 키우기에 반대할까요?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인성이와 몽돌이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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