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사과밭 문학 톡 4
임정진 지음, 하루치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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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애플 출판사의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를 소개해볼게요.




제가 처음 책표지를 봤을 때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먼나라 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에 있구나. 아이는 새로운 곳에 간다니 얼마나 설레이고 기분이 좋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나는 집에만 있는데.. 그림 속 아이가 참 부럽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이 입양인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고 책표지를 다시 보니 '그림 속 아이는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더 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똑같은 그림을 봐도 속사정을 알고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이처럼 막상 입양인들이 친엄마를 찾았어도 그들이 만나지 못하는 이유가 내가 잘 모르는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천륜으로 맺어진 사람들끼리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한 세상 살면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어요.

 




 이 책은 여섯가지의 입양인들에 대한 이야기예요.

첫번째 이야기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에서 "생모를 찾아도 어머니가 내 어머니인 건 변함이 없어요."라고 말한 입양아의 말이 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노부모를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패륜아 기사가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요즘, 낳아주신 엄마도, 길러주신 엄마도 말할 수 없이 많이 사랑한다는 입양아의 생각이 저에게 온전히 전해진 것 같아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두번째 이야기 <귀로 만든 스프>는 제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어요. 해외로 입양된지 몇십년이 지났어도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을 잊지않고 기억하는 모습에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이토록 한 사람의 삶에 오랫동안 깊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했어요. 주인공이었던 입양인이 제 옆에 있었다면 따스하게 손을 잡아주고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인 작가의 말에서 <나는 어디로 가나>의 뒷이야기를 읽었을 때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졌어요. 해외로 입양되고 성인이 된 후 추방되어 한국에서의 삶이 이렇게 끝나버린 것과 동시에 이것이 실화라는 사실에 너무 슬펐어요. 이러한 일이 있었을 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나? 앞으로 나는 입양인들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책을 읽고 제가 좋은 엄마를 만나 감사한 삶을 누리게 된 것처럼 저도 좋은 엄마가 되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또 입양된 아이도 그 누구보다 밝게 자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해외 입양인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낯선 땅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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