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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스탠리 ㅣ 초록도마뱀
엘라인 윅슨 지음, 크리스 저지 그림, 김선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슈퍼맨 스탠리>를 소개해볼게요~

주인공 스탠리는 오른쪽 뺨에 북두칠성 모양의 주근깨가 있는 소년이예요. 동생 프레드는 '플라스틱 지구'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등의 행동을 개시해요.
뷔페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자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과대포장하는 슈퍼마켓에 플라스틱 제로 코너를 만들자는 제안하는 멋진 프레드.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행동으로 분수대, 식수대 살리기 모금활동을 하고 분수대 되살리기 모금을 위해서 물고기 떼가 학교에 오는 날이라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실행한 프레드가 참 기특했어요. 제 옆에 있었다면 엉덩이를 토닥이며 멋진 생각이라면서 칭찬해줬을 거예요.

책에서 "앨리스 박사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라고 했다"라는 부분뿐만 아니라 작은 새우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다는 이야기, 하와이 해변에 플라스틱 병들이 나뒹군다는 사실 등을 읽었을 때 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게다가 우리의 바다에는 우리 은하의 별보다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읽었을 때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편리함만 쫓는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죄없는 물고기들이 생명을 잃고 그들의 삶이 망가져간다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었어요..
책 중간에 시장 광장 한복판에 있는 낡은 기념물인 분수대 근처 돌계단에 적힌 "물은 떨어져 내리고, 시간은 스쳐 지나간다. 지혜롭게 살고 마셔라, 시간이 날아가기 전에." 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어요. 나는 과연 현재의 삶을 즐기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이 책에는 해리포터 이야기도 간간이 나오니 다독을 한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게다가 주인공이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해요. 그 때문에 책 곳곳에 우주에 대한 일식, 혜성, 개기일식, 은하, 윔홀 등의 용어가 자주나와요. 유쾌하게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 스탠리>를 한번 읽어보세요~!!
아참! 책의 오른쪽 페이지마다 스탠리의 지금 기분을 알려주는데 이것을 확인하며 읽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