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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짐 벤튼 지음, 양윤선 옮김 / 사파리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사파리 출판사의 <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를 소개해볼게요~

프래니 시리즈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짐 벤튼이 집필했어요. 국제독서학회, 미국 아동 권장 도서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이네요~!!

이 책은 프래니 시리즈 중 열번째 책이예요. 시리즈의 책마다 프래니는 독특하고 기이한 발명품을 만들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줘요.
이번에 프래니가 만든 발명품은 '팍팍 섞어 장치'예요.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지 않나요? ^^ 할머니가 끓여 주신 수프를 보고 여러가지를 섞어 하나로 만드는 연구끝에 만든 '팍팍 섞어 장치'를 작동시켜보지만 엉뚱한 결과물이 나와 프래니는 잔뜩 화가 나요. 저는 프래니가 화가 난 부분이 공감되었어요. 열심히 노력해 발명했건만 결과가 안좋으니 자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화가날 수밖에요. 프래니가 저희 아이였다면 괜찮다며 함께 다시 시도해보자고 격려하고 다독여주었을 것 같아요.
연구 실패와 주변 환경의 엉망진창이 자신의 기분탓이라고 단정해요. 그래서 발명한 '팍팍 섞어 장치'를 가동시켜 자신의 기분인 화남, 겁먹음, 황당함, 슬픔, 의무감 등 자신의 기분을 분리해요. 기분을 분리하다니.. 저는 이 부분에서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기분을 분리한다는 설정이 독특해서 독자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래니가 기분을 분리하는 동시에 연구중인 두꺼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 세계에 퍼뜨리게 되요. 과연 프래니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저는 첫 부분에서 미소나 웃음같이 좋은 것도 바이러스로 만들어서 전염시켜야한다는 프래니의 순수함과 기발함에 웃음지었어요. 프래니 말처럼 긍정적인 생각이나 정직함 등도 전염된다면 지금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또 "각각의 재료가 어우러져야 수프가 맛있는 것 처럼, 네 기분도 모두 함께 어우러져야 멋진 프래니가 된단다."는 할머니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좋은 기분도 나쁜 기분도 우리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더 멋진 사람이 된다는 조언이 저를 더 단단하게 해주었어요.
프래니가 반려견 이고르와 몸이 하나가 되어서 그의 입장이 되어보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이고르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고 그를 존중해주려고 노력하겠다는 프래니가 기특했어요. 저도 프래니처럼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하면서 익살스러운 그림이 가득한 이 책은 시종일관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프래니가 만든 독특한 발명품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예요. 그래서 저희 아이처럼 독자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거예요.
독특하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매력적인 프래니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