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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21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블랙홀 출판사의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송암고등학교 여학생 신선화예요. 선화는 냄새로 사람의 인격을 파악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어요. 선화는 같은반 친구 주미, 동아리 블랙매직부 부장 주민, 전교 1등 봉덕과 함께 학교 3대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해요. 이러한 의문을 풀기위해 수업이 끝나면 곧장 동아리실에 네명의 학생이 종종 모이기 때문일까요? 제목도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예요.
선화는 남들에게 없는 마법같은 능력으로 처음 만난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때문에 순수하고 정직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거예요. 저에게 선화처럼 독특한 능력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아마 저도 선화처럼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려고 했을거예요. 누구나 그럴 것 같아요.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고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선화는 이 특이한 능력으로 경찰이나 형사가 되면 거짓없이 많은 범죄자들을 체포할 수 있겠죠?
책 중간에 "행운과 불운의 한끝 차이야. 그걸 바꿀 수 있다면 불운도 행운이 될 수 있지." 라는 말이 있어요. 정말 행운과 불운은 한글자 차이인데 뜻은 정반대이네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자는 이 말이 인상깊게 남았어요.

이 책의 윤자영 작가님이 생물 선생님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 곳곳에서 우주배경복사, 달, 혈액형, 시스-AB형 등의 과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184쪽 끝에 "우린 미자라서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한마디 했더니."에서 '미자라서' 를 '미성년자라서' 라고 수정해야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오타이겠죠?
하고싶은 일이 많은데 해야할 공부는 많아 버겁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힘든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달콤사탕을 먹는 것처럼 달달하고 짜릿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 학창시절이 가장 즐겁고 좋았던 때라는 걸 알게 되겠죠? ^^
청소년, 학교, 방과 후 활동, 동아리, 추리, 미스터리, 우정 등의 이야기가 가득한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