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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야기 여행 - 한 봉우리 두 봉우리 ㅣ 박상재 선생님이 들려주는 금강산 전래 동화
박상재 지음, 이재호 그림 / 머스트비 / 2022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머스트비 출판사의 <한 봉우리 두 봉우리 금강산 이야기 여행>를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맑은 하늘에 밝게 빛나는 태양아래 봉우리가 많은 금강산이 보이네요. 날개옷을 입은 예쁜 선녀들,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남성과 길고 하얀 수염을 갖은 너털 웃음을 짓고 계신 산신령같은 할아버지가 몽환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금강산은 북한의 강원도에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금강산은 이 책의 표지처럼 신비스러운 곳이예요. 남북이 휴전중인 지금은 가고싶어도 갈 수 없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꼭 한번, 아니 셀 수도 없이 많이 방문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책에서 읽고 사진으로만 봤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사계절의 절경을 제 눈으로 직접보고 감상하고 감탄해보고 싶어요.

책표지의 그림처럼 이 책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강산에 대한 기이하고 신비스러운 스물세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저는 이 중 16번째 이야기 마음의 거울, 만리화와 20번째 이야기 벌 받은 토끼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어요.

특히 16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만리화는 그 꽃향기가 만 리까지 풍긴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예요. 금강산의 별금강에는 신선이 되기위해 도를 닦는 도사들이 있어요. 이 중 멀리서도 만리화의 향기가 느껴질 때는 신선이 되어간다는 믿음이 생기고 그렇지 못할 때는 도를 더욱 더 열심히 닦아야함을 깨달았다고 해요. 하지만 사실 만리화의 향기는 다른 꽃과 달리 특이하지는 않다고해요. 이 이야기 속의 만리화는 결국 사람의 마음이 착한지 나쁜지를 가려보는 거울이 되었다고 해요.
저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맡을 수 있다는 만리화의 향기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어요. 향기로울지 달콤할지 구수할지 그 꽃향기를 상상해보았어요. 만약 저도 금강산에 가게 된다면 만리화의 향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착한 행동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금강산은 계절마다 보여주는 풍경이 다르기때문에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또 눈이 내렸을 때는 설봉산, 신선이 살고있다해 선산으로 불리기도 한대요.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금강산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봉우리 두 봉우리 금강산 이야기 여행>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