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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라이벌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2
신은영 지음, 박영 그림 / 서유재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서유재 출판사의 <환상의 라이벌>을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해맑은 표정을 가진 두명의 남자 아이들이 신나게 범퍼카를 타고 있네요. 우정이 돈독해보이는 이 친구들은 아주 친한 사이 같아요. 왼쪽은 대포, 오른쪽은 영우라는 초등학교 학생이예요.

대포는 학교 단원평가에서도 1등, 학원 시험에서도 줄곧 1등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같은 반 영우가 1등이예요. 어릴적부터 뭐든 1등만 하고 싶어했던 대포에게 영우는 이기고 싶은 상대가 되었어요. 그러던 중 대포는 자신의 할머니와 영우의 할머니가 복지관 한글학교에서 같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고 알게되요. 하필이면 한글학교에서도 영우의 할머니가 1등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대포의 1등에 대한 열망은 더 커져만 가요. 더 잘하려고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대포는 과연 영우를 이기고 1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대포는 매번 애쓰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자꾸 실패하고 1등을 놓치는 속상한 마음을 할머니에게 털어놓아요. 할머니는 색색의 보자기를 보여주며 이 중 1등 조각은 찾기 어렵고 각각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서 전부 곱게만 보인다해요 그러면서 이 조각 천 하나하나가 우리들 같다는 뜻깊은 이야기해요.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더 읽었어요. 1등을 향한 경쟁과 친구 사이의 따뜻한 우정을 어쩜이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쓰셨는지 신은영 작가님이 참 멋진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할머니의 색색의 보자기를 독특하고 기발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글로 표현해내셔서 저는 감탄하고 감동받았어요. 똑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는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긍정적이고 건설적일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서 신은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할머니의 아름다운 조각보 이야기와 그 누구보다도 1등을 원했던 대포가 깨달은 더 중요한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은 <환상의 라이벌>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