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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따돌리는 기술 ㅣ 그래 책이야 51
박현숙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의
<잘 따돌리는 기술>이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은 140여 권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로
유명하신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예요~
그래서 잔뜩 기대하고 읽었는데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셨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새하얀 이빨을 가진 "오도룡"이라는 남자아이예요~
오도룡은 전학 온 같은 반 서우가 좋아서
같이 방송 댄스반으로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요
시청각실에 모인 방송 댄스반 친구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무대위로 올라가 자리잡고 서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깜깜해져요..
어둠속에서 당황한 아이들은 서로 밀치며
무대 아래로 내려오려해요

그 때 불이 켜지며
아이들은 무대 아래에서 다리를 다친
화영이를 발견하게 되요
깁스를 한 화영이를 병문안 다녀온 민호가
"화영이는 누군가의 발에 걸려넘어졌다.
그 순간 화영이가 넘어뜨린 사람에게 발차기를 찼고
그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고 했어요
민호는 비명 소리의 주인이
서우같지 않냐고 오도룡에게 물어요
오도룡은 서우 목소리인지 긴가민가라고 했는데
민호는 오도룡의 이야기를 들먹거리며
서우를 범인으로 몰아요..
그 소문으로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진 서우를 본
오도룡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과연
오도룡은 서우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을까요?
제목 그대로
오도룡은 헛소문을 잘 따돌리는 기술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사실 확인도 안하고 서우 목소리가 맞다며
친구들에게 헛소문을 내는 민호가 참 얄미웠어요..
게다가
전학 온지 얼마 안된 서우가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어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서우가 제 옆에 있었다면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라고
다독여주었을 거예요~
또 떠벌이 민호에게
애매하게 말한 오도룡도 답답했어요
아닌건 아니라고 직설적으로 말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초등학생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말하지 못하더라구요..
가짜뉴스 속에서 진실을 찾기란
참 어렵고 힘든 일이죠..
게다가
가짜뉴스를 이미 접한 사람들은
선입견이 생겨서 진실을 받아들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어른들 세계에서도 해결이 어렵고 힘든 소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신 박현숙 작가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저에게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우의 헛소문을
오도룡이가 해결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잘 따돌리는 기술>을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