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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이야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지음, 최진영 옮김 / 요요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주저하는 연인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피터르 하우데사보스님의
<그게 사랑이야>를 소개해볼게요~

오래되었다면 오래된 저의 결혼 생활에
사그라들었던 부부사이의 사랑 표현에
도움이 될까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펭귄 한 마리가 오랜 여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시작해요~

긴 여행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펭귄은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타고왔던 조각배를 선착장에 묶어 놓고
언덕길을 올라 등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도대체 무슨일이기에
처음에는 가벼웠던 발걸음이
등대 집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무거워지는 걸까요?
그리고
도착한 등대 집 앞에서 잠시 멈추어 눈을 감고
잠시 마음을 잔잔하게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
문을 두드리는 걸까요?
펭귄의 인기척에 고개를 내민 곰은
놀란 표정이예요~
곰과 원래 알고지내던 펭귄은
연락없이 불쑥 곰의 집에 찾아왔나봐요~
곰의 집 문밖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인 펭귄은
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며
쓰고 온 모자를 벗어 손에 쥐어요
그러면서
곰에게 하는 말,
"그게... 나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고백한 펭귄을
다시 한번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 곰은
곧 크게 웃기 시작해요
이 부분에서 저는
펭귄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은 채
그 앞에서 크게 웃어버린 곰이 얄미웠어요
동시에
펭귄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까봐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곰이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고자
크게 웃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갑작스런 사랑 고백을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지만
그전에 당황스러움이 먼저 느껴졌을거예요
지금의 곰처럼요.
곰은 펭귄에게
서로의 다른 점을 이야기하며
둘은 사랑할 수 없다며 사랑이 뭐냐고 물어요
사랑을 설명하기 굉장히 복잡하다는 펭귄은
곰의 집에 며칠 머물기로 해요
과연 곰과 펭귄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둘은 사랑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과 펭귄의 사이가
남자와 여자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편으로는
엄마와 아이일 수 도 있겠더라구요
곰의 말처럼
세상의 사람들은 같은 모양이지만
제 각각 다른 모습을 갖고있지요
그런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새삼 신기하고 신비스러워요~
저도 제 주위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어제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겠어요~!! ^^
책의 그림이 깔끔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게다가 색채가 선명해서
책을 집중해서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러분도
시원하고 명쾌하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게 사랑이야>를 꼭 한번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