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김구

우리 반 김구 ㅣ 우리 반 시리즈 15
김두를빛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3월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우리반 시리즈>의 열다섯번째 새로운 책,

김두를빛 작가님의 <우리반 김구> 를 

소개해보려해요~

<우리반 시리즈>는 책마다 작가님들이 다르답니다~

그래서 책마다 각각 개성이 넘쳐요~^^

"눈 덮인 들판, 함부로 걷지 마라. 

내가 걸어간 발자국, 뒷사람의 이정표 되리니"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말은 

김구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던 시의 한 구절이예요

인천대공원에 있는 백범광장의 비석 뒤편에도 

새겨져 있다고 해요~

저는 이 문장을 처음들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자꾸 곱씹어 생각해보니

김구 선생님이 얼마나 많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김구선생님이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셨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우리반 김구> 의 이야기는 

암살당해 죽은 김구 선생님이 

이승과 저승 사이에 놓인 다리에서 

망자를 저승으로 데려가는 뱃사공 '카론'을 

만나면서 시작해요~

남북이 하나가 되어 진정한 자주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김구 선생님은 

차마 다리 건너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결국 카론의 도움으로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100일동안 

이승에 머물러 있게 된답니다~

미래의 초등학생 '김창수'의 몸을 빌려 

100일동안 머물게 된 김구 선생님은 

친구 세나와 지나온 날을 더듬어보기 시작해요

초등학생 김창수가 된 김구 선생님은 

과거 자신이 세상을 떠난 다음 해 

한국전쟁이 시작되어 같은 동포끼리 싸우고 

결국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아직도 휴전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이 사실을 접하게 된 김구 선생님이 

분노와 슬픔에 못이겨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부분에서 

저도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참 아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조선족 말투를 쓰는 상휘라는 아이가 

같은 반으로 전학을 와요

평화의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 중 

선발된 8명에게는 

백두산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식에 

김구 선생님과 상휘는 참가하게 되요

두 사람은 왜 평화의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는 걸까요?

과연 두 사람은 백두산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구 선생님의 일생을 김두를빛 작가님이 

초등학생들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게 

어렵지않고 깔끔하게 집필하셔서 좋았어요~

사실 저는

김구 선생님이 사망한 그 이후의

안두희 행적과 삶에 대해서는 몰랐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을 

새롭게 알게되었고 또 놀랐어요~

만약 과거에 남과 북으로 갈라지지 않았다면

상휘같은 조선족도 대한민국 사람으로 

나와 함께 더불어 살고있을거라고 생각하니 

분단된 현실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살고자하는, 삶에 대한 열망이 큰 김구 선생님과

죽고싶은,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김창수 학생..

자살율이 세계 1위인 대한민국에는 

많은 김창수가 살고있지요.. 

저는 김창수에게 

과거 일본군에 맞서 싸우고 

김구 선생님처럼 목숨바쳐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분들을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용기 덕분에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허투루 보내면 안된다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사그라졌던 저의 애국심이 커졌어요~

김구 선생님과 선조들께 감사하며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볼래요~

대한민국 사람 우리 모두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더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