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퀴마 책고래아이들 27
김수영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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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바퀴벌레를 좋아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안좋아하는 걸 넘어서 싫어할거예요~

여기
잠시나마 바퀴벌레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줄 책이 있어요~
바로
김수영님의
<내 이름은 퀴마> 라는 책이예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바퀴벌레 '퀴마'예요

인간들이 뿌린 독약을 먹고
퀴마의 엄마뿐만 아니라
수많은 바퀴벌레들이 죽은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퀴마는 대장인 할아버지와 살아요


바퀴벌레의 집 밖,
사람이 사는 107호로의 '첫 외출'하는 날.
퀴마는 107호에 사는 강민재라는 소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자신의 능력을 알게되요



놀랍게도 퀴마와 민재는 친구가 되지만
퀴마의 할아버지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선택은 하지 말라며
가장 좋은 건 바퀴답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유언하며 죽게되요



저는 이 부분에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면서
나는 과연 사람답게 살고 있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바퀴의 삶이 그렇듯 퀴마의 종족은
개미와 인간에게 공격을 받게 되요
민재와 친구가 된 퀴마는 종족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또 퀴마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퀴마의 할아버지가 죽자 어른 바퀴와 퀴마가
죽은 할아버지의 몸을 서로 나누어 먹는 부분은
거북스러웠어요

하지만
'곧 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게 되었다'
라는 문장을 통해
나 역시 이 세상 신나고 열심히 살다가
퀴마 할아버지처럼
남은 사람에게 짐을 주지않고
흔적없이 삶을 마감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왜 하필 바퀴벌레가 주인공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혐오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도 모르게 책의 몰입도가 높아졌어요
책의 끝으로 갈수록
주인공 퀴마의 편이 되어
손에 땀이 나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 정도로 참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책고래아이들 스물 일곱번째 책
<내 이름은 퀴마>의 매력에
푹~ 빠져보실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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